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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일기] 남편을 개발의 세계로 입문시키자

나는 이제 막 자바스크립트를 배우는, 애기로 치면 기어다니려고 하는 응애개발자다.

우리 남편으로 말할 것 같으면 매우 논리적이며 구사하는 화법이나 구현하는 어휘까지 다 잡은 아주 세련된 남자인데

이런 고퀄리티의 사람이 한낱 녹을 받는 사람으로만 남기에는 아깝단 생각이 자주 들었다.

오늘

내가 만든 결과물을 보여주며 설명을 해주니 남편이 매우 흥미로워하였고

개발이 진입장벽이 높은 것은 확실하나, 적성을 탄다더라같은

개발 자체에 발을 못 담게 겁을 주는 말들은 전부 bull shit이니

당신도 개발에 함께 참여해 부부개발자가 되자는 말을 했다.

반응이 나쁘지 않다. 하지만 생계와 육아, 나의 학업이 동시다발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시기라

아직 남편까지는 개발 공부 몰두할 순 없으니

내가 꼭 개발자라는 어사화를 쓰고 나타나야겠다. (개발자로의 취직)

매일매일 지치지 않게 꾸준히 개발일지를 쓰고 코드를 짜는것이 소목표다.

이것이 1개월.. 3개월.. 6개월이 된다면?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며

구현할 수 있는 능력이 저절로 터득해지지 않을까 싶다.

느리게 가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달리다보면 빨라지는 것이다.